관광사업자 개인정보 누출 배상보험 MOU 체결
관광사업자 개인정보 누출 배상보험 MOU 체결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9.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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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삼성화재 손잡아 개인정보 누출 예방과 단속에 나서다

 최근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예방과 단속 차원에서 서울시 회원사를 대표하는 서울시관광협회와 삼성화재가 손잡았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삼성화재해상보험(사장 지대섭)이 개인정보누출 배상책임 보험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은 최노석 상근부회장(왼쪽)과 강형구 상무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지난 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의실에서 협회 회원사의 개인정보유출 위험 예방 및 배상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삼성화재(사장 지대섭)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 최노석 상근부회장과 조태숙 국외여행업위원장, 삼성화재 강형구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협회가 4,600개 업체의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안을 마련한 삼성화재와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위험에 대비 개인정보누출배상책임보험 단체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회원사의 개인정보 누출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고시 단계별 대처방안 등을 교육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여행사들의 정보유출 위험을 다각도로 연구해 이를 반영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더불어 가입자수가 1천만명을 넘은 스마트폰에서도 여행자보험 등을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개인정보 누출 배상책임보험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많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여행사와 호텔, 주요 관광식당 등 회원사들에게도 보호 매뉴얼 교육 참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체계를 일원화하고 개인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제정, 공포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오는 30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행령과 정보보호 매뉴얼 등 자세한 내용은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www.privacy.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