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문 중구의회 의장, 심기 불편?
심상문 중구의회 의장, 심기 불편?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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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제168회 임시회, 회계연도 결산 검사위원장에 이혜경 의원

29일~5월1일 까지 3일간 진행될 제16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 1차 본의회는 심상문 중구의회 의장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가운데 목이 약간 쉰채로 진행됐다.

심상문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 앞서 목이 쉬어 좋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마음이 즐겁지 않으면 육신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묘한 멘트를 했다.

심의장은 이은 개회사에서 " 중구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이었던 임용혁의원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부사관 및 병대표 부회장에 선임된것은 중구의회와 구민의 경사"라고 치하했다.

또 제5대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김모의원이 불미스런 일로 의원 5명을 모두 검찰 기소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5명중 3명은 혐의자체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자치구에서 복지예산 집행과 관련 장애인 보조금을 횡령한 사건 등을 언급하며 " 우리구에서도 이런 비리사건을 거울삼아 공무원 조직과 도덕성의 기강을 다지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중구청으로 부터 발의 된 '중구 건설공사 부실방지 조례안' 외 9건이 중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되었으며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외 3건이 의원발의로 제출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연선의원은 개정지방세법 시행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세수보전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 건의문이 발표했다. 김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개정 지방세법의 시행으로 기초자치단체 재정의 절반을 차지하는 재산세수가 감소해 안정적  지방재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며 "개정 지방세법 시행에 따른 세수감소분 보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지방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본 김연선 의원 및 중구의회의원 일동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08년 회계연도 결산 검사위원장으로 이혜경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본회의가 휴회된 후 의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열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제 2차 본회의는 오는 5월 1일 열린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