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시세계 시인이 읽어주는 아름다운 우리 시
서시 고은
해가 진다
사랑해야겠다
해가 뜬다
사랑해야겠다 사랑해야겠다
너를 사랑해야겠다
세상의 낮과 밤 배고프며 너를 사랑해야겠다.
*우리나라가 낳은 으뜸 시인이자 해마다 노벨문학상을 후보로 오르고 있는 원로시인
고은. 노 시인에게도 사랑은 어김없이 찾아오나보다. 해가 지거나 뜨거나 아무런 상관없이
*사랑해야겟다고 말하는 노 시인, 노 시인이 그리는 사랑은 아내 상화에게 보내는 사랑이기도 하지만
이 세상과 삼라만상을 품는 더 큰 사랑이 아닐까. -이소리(시인, 본지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