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이병주국제문학제ㆍ토지문학제 연이어 개최
하동, 이병주국제문학제ㆍ토지문학제 연이어 개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9.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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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하동군, 29∼10월 1일 이병주국제문학제·10월 7∼9일 토지문학제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하동군은 오는 29∼10월 1일 서울프레스센터와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2011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를 개최하고, 이어 10월 7∼9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최참판댁 일원에서 ‘2011 토지문학제’를 연다.

▲ 토지문학제
 이병주국제문학제는 ‘문학과 휴머니즘’을 주제로 서울과 하동에서 열린다. 해외 초청 작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병주 문학 강연회를 비롯해 국제문학 심포지엄, 전국학생백일장,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 이병주 문학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해외 초청작가인 로렌 굿먼(시인·미국)·둥시(작가·중국)·양한이(작가·대만) 등이 참석하는 국제문학심포지엄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장소를 이병주문학관으로 옮겨 김윤식·정구영 공동대표와 김두관 도지사, 조유행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과 휴머니즘’을 테마로 국제문학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문학제 참가자들이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 밖에 이번 문학제에서는 해외작가 초청강연회와 지리산 및 한국현대사 다큐멘터리 상영, 특별행사로 이병주 문학 출판 및 보급, 이병주 소장도서 특별전 등도 열린다.

 제11회 토지문학제는 ‘문학수도’ 선포 2차년도에 걸맞은 풍성한 문학행사로 치러진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대상으로 하는 토지백일장을 시작으로 유치부·초등부의 최참판댁과 가을들판 그리기 대회,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이야기, 토지백일장 시상식이 열린다.

  행사 둘째날인 8일에는 전국 토지독서 토론회에 이어 퀴즈문학 아카데미, 길놀이와 함께 여는 국악마당, 시낭송 콘서트, 평사리 문학대상 및 청소년 문학상 시상식, 문학인의 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굿패 영산마루의 최참판댁 전통혼례와 전국 학생 휘호 백일장,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 외 이번 문학제에서는 문인들의 뜻을 모아 전국문인의 이름으로 ‘문학수도 하동’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문학수도 하동의 배경 등을 담은 영상물 제작 시사회, 최참판댁 기념우표 제작 및 평사리 우체통 개통, 역대 평사리문학대상 수상자가 참여하는 문학세미나 등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