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꿈' 꿈 꾸던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
'꿈속의 꿈' 꿈 꾸던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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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대학로 문화활성화 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대학로 문화활성화 지원사업인 ‘2011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2008년 서울연극제 대상, 희곡상, 연기상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극단 작은신화의 '꿈속의 꿈'을 선정, 10월 8일(토)부터 23(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선보인다. 

  지난 2009년 첫 시행된 서울문화재단의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는 대학로에서 공연된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 사업비 지원 및 남산예술센터 중극장 무대로 업그레이드하여 레퍼토리화 가능성의 밑받침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1 대학로 우수작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대학로에서 공연됐던 연극작품 중에서 중극장 레퍼토리화에 적합한 작품을 기준으로 총 5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총 17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작품을 엄선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으로 선정된 극단 작은신화의 '꿈속의 꿈'은 2008년 서울 연극제 대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검증받으며 2010년 앵콜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 바 있다. 역사의 흥망성쇠와 인간욕망을 밀도 있게 그려 낸 장성희 작가의 탄탄한 희곡과 극단 작은신화의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신동인의 신선한 감각과 해석을 더해 그 완성도를 높여 온 '꿈속의 꿈'은 그 주제면에 있어서도 삼국유사의 ‘매몽설화’를 바탕으로 한 서사형식으로 그동안 대학로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남산예술센터 중극장 무대로 버전업되는 이번 공연은 길해연, 문형주, 장용철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강한 흡입력과 더욱 풍성해진 코러스로 관극의 재미를 더하고 탈춤, 국선도, 꼭두각시 등 우리의 전통연희적요소의 양식미를 살린 무대미학으로 새롭게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