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인생 40년? "이제 시작일 뿐”
지휘인생 40년? "이제 시작일 뿐”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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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큐'특별한 만남', 지휘자 곽 승

이번주 KTV 한국정책방송 '문화다큐, 특별한 만남'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마에스트로 곽 승을 초대했다.

16세 최연소의 나이로 서울시립교향악단에 입단, 이후 뉴욕 매네스 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아메리칸 발레단 전임 지휘자, 시카고 교향악단, 빈 교향악단 등을 거친 지휘자 곽 승은 견고하고 짜임 있는 지휘로 정평이 나 있다.

문화다큐'특별한 만남'은 현재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를 맡고 있는 곽지휘자를 만나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밴드 활동을 비롯해 해외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참가 동기 및 국내도입 구상, 그리고 ‘곽마에’로 불리는 자신의 지휘 스타일 등을 들어본다.

오케스트라에서 중요한 것은 하모니이기에 지휘자는 독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는 곽 지휘자. 그런 만큼 그는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지난 1978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악명’을 얻게 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휘자 곽 승이 생각하는 지휘의 정의, 자신의 제자였던 베네수엘라의 세계적 지휘자 구스타프 두다멜과의 일화 등도 들려준다.

마에스트로 곽 승은“40년의 음악생활이 언제 지나갔는지 꿈만 같다. 여전히 지휘를 할 때마다 즐겁고 같은 곡이라도 느낌이 다르다. 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밝힌바 았다.

마에스트로 곽 승은 30일 오후 5시 30분(재방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KTV 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