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서울시민 모두 예술가!
올 가을, 서울시민 모두 예술가!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2011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 펼친다

 올 가을엔 서울시민 모두가 예술가가 된다. 깊어가는 서울의 가을을 느끼며 시민 모두가 비용부담 없이 스스로 예술을 즐기고 창작까지 해볼 수 있는 ‘2011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거리 아티스트의 열정적인 공연 모습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금)부터 10월 3일(월)까지 4일 동안,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2011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을 선유도 한강공원 전역과 서울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서울시창작공간 총 9곳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창작공간은 서울시의 컬처노믹스 정책에 다른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공간이자 창작공간으로서 예술인에게는 창작 공간과 창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내 곳곳에 11개소가 있다. 이번 축제는 공연장인 남산예술센터와 남산창작센터를 제외한 9곳에서 열린다.

 ‘2011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은 지난해 가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처음 열린 ‘2010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시민 대상 예술축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문학부터 미술, 공연까지 다양한 예술을 관람하며 감동을 느끼고 직접 예술 창작을 하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의 대표 예술축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창작공간 입주예술가를 비롯해 관련 예술가 3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며, 전시․체험․아트마켓․공연․투어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페스티벌 장소로 선정된 선유도 한강공원에선 기획전시를 비롯해 직접 예술작품을 만드는 ‘시민창작실’과 릴레이 소설 쓰기 ‘너도 작가다’ 등 이색체험과 창작공간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아울러 서울시창작공간 9곳은 무료체험공방, 아트마켓, 낭독회, 공연 등 각 창작공간의 특징에 맞는 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박근수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채워주기 위해 이번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며, “창작-소통-체험-나눔이 있는 서울의 대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