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한류확산 위해 예산 205% 증액
(2보)한류확산 위해 예산 205% 증액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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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대비, 어르신 사업'도 대폭 확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문화가 풍성한 文化富國 구현을 위해 전통문화의 체계적 계승․보존 및 창조적 활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전통사찰과 사찰문화재 보존을 위해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구축사업(100억 원)을 신규로 추진하고 산청선비문화연구원 등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을 확대한다.(‘11년 2개소 21억 원→’12년 11개소 160억 원)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을 위해 전통문화체험지원(사찰, 서원․향교 등) 사업을 대폭 확대(‘11년 123억 원→’12년 226억 원, 84.8% 증가)하고,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8억 원→72억 원, 300% 증가) 및 전통한옥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3억 원→7억 원, 133.3%)을 대폭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11년 32억 원→’12년 39억 원), 전통문화의 스마트 관광안내체계 구축(10억 원→16억 원), 전통문화자원 발굴 활용(22억 원→32억 원), 전통예술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19억 원→24억 원), 국학진흥 기반 조성사업(15억 원→34억 원) 등도 지원을 확대한다.

 K-POP 등 한류확산은 비단 콘텐츠산업 뿐 아니라, 패션․화장품 등 관련 제조업의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그 파급효과가 날로 커지고 있다. 문화부는 이러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기반마련을 위해 한류진흥사업을 ‘11년 18억 원에서 ’12년 54억 원으로 대폭(205%, 36억 원 증가) 확대한다.  

 ‘12년 한류진흥사업은 기존의 아시아 중심의 민간 쌍방향 교류사업을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 ‘반한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간 콘텐츠 교류, 상호간 이해증진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장르기반의 지원 확대, 3D콘텐츠 등 신규콘텐츠 육성, R&D 사업 확대 등이 추진된다. 제작자 중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13년 완공), HD 드라마타운 조성(’14년 완공)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대표적인 장르별 지원 사업인 대중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은 ‘11년 190억 원에서 ’12년 294억 원으로 대폭 증액(82%, 103억 원 증가)하고, 3D 콘텐츠 등 신규콘텐츠에 대한 지원(75억 원→120억 원, 60% 증가)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문화부 R&D 예산은 ’11년 885억 원이었으나 ‘12년에는 총 995억 원으로 전년대비 12.4%(110억 원) 증액된다. 특히, 콘텐츠(저작권 포함) R&D 예산은 ‘11년 대비 115억(20.3%)이 증가한 680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액된다.
  
 급속한 초고령사회 이행에 따른 백세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어르신을 위한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우선, 지방문화원을 통해 어르신세대의 여가 기회 및 사회참여 활동 확대, 세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11년 25억 원에서 ’12년 35억 원으로 확대(10억 원, 40% 증가)한다.
  
 또한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체육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57억 원 규모로 추진, ‘12년은 1만 개소에 개소당 57만 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어르신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체육지도자 활동 지원 예산도 ‘11년 58억 원에서 ’12년 85억 원으로 확대(27억 원, 46.6% 증가), ‘11년 500명이던 지도자를 ’12년에는 745명까지 배치하는 등 어르신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계기로 차질없는 올림픽 개최준비를 위한 예산도 신규로 반영됐다. 우선, 2018평창동계올림픽경기대회 지원사업으로 81억 원이 신규 반영되어,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총 6개 경기장 건설(76억 원) 및 출범될 조직위원회의 운영(5억 원)을 위해 활용된다.

 또한, 동계스포츠종목 육성방안인 ‘드라이브 더 드림 Ⅱ’ 사업도 61억 원이 반영되어 본격 추진된다. ‘드라이브 더 드림 Ⅱ’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화, 관광, 체육 등 3개 분야에서 추진되는 사회취약계층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한 바우처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문화바우처 예산의 경우 ‘11년 245억 원에서 ’12년 343억 원으로 40%(98억 원 증가)가 증액되며, 여행바우처는 48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48% 증액, 체육바우처는 86억 원에서 106억 원으로 23%가 증액된다.

 특히, 문화바우처의 경우 가구당 5만 원씩 지급해오던 것을 청소년(10~19세) 1인당 5만 원씩, 가구당 최대 35만 원 까지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제도를 개선하여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사업기간 ‘10~’12, 총사업비 454억 원) 건립,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사업기간 ‘09~’12, 총사업비 2,565억 원) 건립 등 주요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12년에 완공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개항시부터 현재까지를 대한민국의 ‘태동’, ‘기초 확립’, ‘성장과 발전’,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등 4개 대주제 하에 전시하며, 2012년 12월말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국가상징거리」조성 구상(안)에 따라 기무사 부지에 국가 대표미술관을 건립하여 역사, 문화, 관광 시설 밀집지역인 광화문 일대를 문화 관광 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12년에 완공하여 ’13년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