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하나...문화로 만나자
세계는 하나...문화로 만나자
  • 권대섭 기자
  • 승인 2009.05.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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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민속박물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5월 2일부터 5일까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다문화 시대를 맞아 다른 민족, 다른 문화 간의 상생과 화합의 세계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다문화 축제와 학술포럼, 특별전시회로 구성된다.

특히 주체가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기 보다 다문화 가정 사람들과 일반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기존 축제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일 예정이다.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특별한 ‘다문화’ 축제=축제는 5월 2일 ‘일본의 날’을 시작으로 연다.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다문화 가정 대상국을 지역별로 구분해 각 지역별 민속공연 관람, 음식문화 및 복식문화 체험, 민속놀이와 악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속공연 등을 관람하게 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 말하기 대회, 다문화 가정 뽐내기 대회도 연다.

◈국제포럼 학술 논의=학술논의도 이루어진다. 5월 4일(09:30~17:00) ‘다문화 사회와 박물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 사회에서 박물관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다. 다문화와 관련해 여러 문제들을 경험했던 나라들의 예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박물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여 개국 500여점 생활용품 특별전=5월 1일부터 25일까지 다문화 가정 엄마나라 생활용품들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우리안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연다. 10여개 나라에서 가져온 500여점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재미있는 배열로 전시된다. 각 민족 각 나라간의 다양한 물품들을 통해 세계가 소통하는 통합의 장을 볼 수 있다. 기존 한국문화요소와도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다. 다문화 가정과 타민족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특별전이다. (이하 일정표 참조) 

 

권대섭 대기자 kd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