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형문화재 26인 작품 한 자리에 모여
서울무형문화재 26인 작품 한 자리에 모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04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제15회 서울시무형문화재 작품전’ 열어

 

▲매듭장 이은영 - 지휘봉 딸기술 장식
우리 조상의 숨결과 지혜를 간직한 전통공예작품 전시회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작품전”이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덕아트 갤러리 A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능보유자 26인의 공예부분 22종목, 전통주 분야 4종목의 작품 130점이 전시된다.

 무형문화재 작품전은 한 작품을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보여 주고, 전통 문화가 단순히 구시대의 답습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토대임을 알려 주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전시 기간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 작가 5명씩 일정별로 작가가 직접 작품제작과정 등을 설명하고 관람객에게 싸인을 해준다. 작품 감상은 물론 작품도록도 무료로 제공된다.

 신의 솜씨를 공인받은 장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맥을 이어온 전통공예품 전시회는 과거생활사와 현대를 이어주는 시대의 가교 역할을 하고, 국․내외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향수를 느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작품은 공작도(민화장/김만희), 전복(침선장/박광훈), 실패형 삼봉술 노리개(매듭장/김은영), 간색겹체(체메우기장/최성철), 무지개 방석(초고장/한순자), 나전국화만자문회포이층농(나전장/정명채), 궁시(궁장/권무석), 향온주(박현숙) 등 모두 13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