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분노하라 역사왜곡’ 콘서트 개최
민족문제연구소 ‘분노하라 역사왜곡’ 콘서트 개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04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바른 역사관’ 통해 역사정의 실현 대열 동참 호소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민족문제연구소(임헌영 소장)는 ‘분노하라 역사왜곡’ 호소문을 통해서 “우리 근현대사가 백척간두에 서있다. 현 정권 들어 역사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출범 초의 건국절 논란으로 시작된 과거회귀 세력의 역사조작 음모는 이제 전 방위에 걸쳐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항일세력을 탄압하고 무고한 양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해 살인귀로 악명을 떨친 간도특설대의 장교 출신 백선엽과 김백일의 기념조형물이 세워졌다”라고 비판했다.

▲ 깨어나라 역사여
 또 “이승만 동상 건립과 오는 11월 박정희 기념관, 2012년 대한민국역사기념관 건립, 교과서 대개편 등 거대한 역사왜곡이 치밀한 계획 아래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현대사를 송두리째 훼손하려는 만행이 백주 대낮에 자행되고 있음을 주장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독립운동 선열들과 민주영령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어찌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냐”며 “반역사적 반민족적 반민주적 불의에 맞서 함께 싸워 주기를 부탁한다”며 역사 정의 실현을 향한 대열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역사전쟁의 결의를 다지는 첫 번째 자리로, 오는 10월 5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친일․독재의 역사 청산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바른 역사관’ 건립 모금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고은 시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이이화가 이야기 손님으로 자리하며 배우 권해효가 사회를 맡는다. 또 안치환, 이지상, 꽃다지,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노래를 전달한다.

 오는 5일(수) 오후 7시 원불교서울회관 대강당. 자세한 문의는 민족문제연구소 02-96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