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가을의 추억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가을의 추억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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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숲아트센터, '피아노의 전설' 공연

 서울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휴식공간 ‘북서울꿈의숲’에 있는 ‘꿈의숲 아트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피아노의 전설’ 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09년 10월 17일 개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꿈의숲 아트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오는 10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4차례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정상급 피아노 아티스트들과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축하 무대로 이어진다.

▲사진은 좌로부터 이시오사사키, 김광민,  김정원,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무대가 10월 15일(토) 마련되며, 16일(일)에는 국내 재즈 피아니스트로 MBC TV '수요 예술무대‘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김광민‘의 공연이 이어진다. 10월 22일(토)에는 1993년 동아음악콩쿠르와 1997년 뵈젠도르퍼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로맨틱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공연하며 10월 23일(일)에는 젊고 열정적인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축하 무대로 마무리 된다.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3명의 피아니스트들과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Isao Sasaki)는 일본의 ‘조지 윈스턴’이라 불리울 만큼 클래식을 바탕으로한 재즈와 뉴에이지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돋보이는 선율을 전해주는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사오 사사키’의 애잔하고 서정적인 선율과 도회적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0년대 초 심야 FM 방송 최다 리퀘스트 곡이었던 ‘Sky walker'를 비롯한 8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감성을 울리는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재즈적 색채와 뉴에이지와의 조화, 한국적인 서정성을 더한 그의 음악은 멀게만 느껴졌던 재즈음악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만들어 준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감성을 울리는 연주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따뜻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피아니스트 ‘김정원’ 의 감성이 빚어내는 가을 분위기에 한껏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리스트의 ‘장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 작품 109’ 등을 연주하게 될 이번 공연은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피아노 음색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열정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음악계를 주도할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는 국내외 순회공연을 통하여 이미 그 전문성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엘가와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이번 공연에서는 젊고 신선하며 역동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