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이로 1,2,위 갈린 통영트라이애슬론 엘리트 남자부문
간발의 차이로 1,2,위 갈린 통영트라이애슬론 엘리트 남자부문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05.03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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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유치할 최적의 장소

‘2009 덱스트로 에너지 통영 ITU(International Triathlon Union) 트라이애슬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가  3일 엘리트 남자부문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세계 최정상급 철인3종 선수들(수영 1.5km후 사이클 40km경기중)

 이날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한려수도의 중심도시 통영에서 37개국 1300여명의 국내외 트라이애슬론 선수 및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냈다.

 영예의 1위는 베번 도허티(Bevan Docherty 77년생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땃으며 2008년 통영월드컵대회 2위를 기록하였으나 올해는 우승으로 화답했다. 
 
 통영 도남관광단지 트라이애슬론 경기장내에서 열린 남자부 엘리트 부문에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1시간 50분 25초만에 결승점을 통과했으며, 2위로 들어온 브래드 칼레펠(Bradkahlefeldt,79년생 호주)는 1위와 거의 동시에 결승점에 들어왔으나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내어 주었다.

▲ 1,2,3위를 차지한 선수들

 3위는 드미트리 폴란스키(Dmitry Polyansky,러시아)가 1시간50분29초로 차지했다. 2007년 통영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1위와 지난해인 2008 밴쿠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7위에 오른 한국의 기대주 허 민호(90년생)는 1시간53분23초로 39위에 머물렀다.

  ITU 월드챔피언십시리즈는 세계 정상급 남녀 선수들이 1년간 통영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함부르크, 영국 런던 등 세계 8개 도시를 돌며 치르는 대회로 남녀 우승 상금이 1만 오천달러에 이른다.

 한편 이날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자리를 지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전 세계로 방송되는 경기장면을 대형스크린을 통해서 체력의 한계점에 도달했을 때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얻게 되는 성취감을 지켜보며 가슴 뿌듯해  했다.

▲ ITU회장 마리솔 카사도(Marisol Casado,왼쪽에서 두번째)와 입상한 선수들, 진의장 통영시장 구상식 시의회의장

 ITU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통영시가 동북아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는 대회로 각인 받았으며 모든 선수 자원봉사자 대회 임원들 모두가 환상적인 경기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마리솔 카사도(Marisol Casado)ITU회장은 “통영시는 새로이 단장한 세계선수권대회에 전세계의 트라이애슬론 가족들을 맞이할 최적의 장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