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상 어린이, 청소년부문 수상자 선정
서울 시민상 어린이, 청소년부문 수상자 선정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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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이우진 어린이ㆍ이재형 학생, 5일 87회 어린이날 행사서 수상

▲ 이우진 어린이
서울시는 5월 아동ㆍ청소년의 달을 맞아 서울특별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수상자를 확정,제87회 어린이날에 공식행사에서 시상한다.

시는 어린이상 및 청소년상은 효행예절, 봉사협동, 어려운환경극복, 창의과학예술, 근검절약 및 글로벌리더십 총 6개 부문에 걸쳐 총96명의 수상자(어린이상 37, 청소년상 41, 청년상 10, 청소년지도상 8)를 선정했다. 이 중 어린이상ㆍ청소년상은 오는 5일 어린이날에, 청년상․청소년지도상은 5.18 성년의날에 시상키로 했다.

어린이상 대상수상자는 어려운 환경극복부문에 추천된 서울아현초등학교 6학년 이우진 어린이가 선정됐다.  이우진 어린이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정신지체 1급 장애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허리수술을 받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할머니, 오빠와 함께 정부 보조비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 어린이는 절망적인 환경속에서도 집안일을 스스로 해나가고 학교에서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독서ㆍ논설문쓰기ㆍ영어듣기 및 골든벨퀴즈대회 등에서 입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 및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 이재형 어린이
청소년상 대상수상자는 어려운환경극복부문에 추천된 서울세화고등학교 3학년 이재형 학생이다.이 학생은 운동중 각막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4년 동안 네번의 수술과 실명위기를 이겨내고 밝고 활발한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중증장애인 목욕봉사, 중증장애인자녀 학습봉사, 중증장애인가정 자녀 및 결손가정 어린이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 더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적이 인정되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이날 참석한 수상자와 가족 등 참석자를 위해 청소년관현악연주, 시립 소년소녀합창단, 고교생마술, 모듬북 공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