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조혜련 예언하지마" 이승기에 당부,왜?
강호동,"조혜련 예언하지마" 이승기에 당부,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1.10.1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호동이 방송을 떠나면서 개그우먼 조혜련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강호동은 SBS강심장을 함께 진행했던 이승기를 통해 11일 방송에서 조혜련이 예언과 관련한 발언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기는 "강호동 선배가 부탁한 것들 중 하나가 조혜련 선배의 어떤 예언과 예측도 금지해 달라는 거였다"고 강호동이 조혜련에게 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호동이 이같은 부탁을 하게된 배경은 조혜련이 지난 2009년 12월 '강심장' 출연 당시 썼다는 3년 후 미래 일기가 알려지면서다.

 조혜련의 ‘미래일기’ 내용에는 3년 후 ‘강심장’이 이승기의 단독 MC로 체재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언이 포함돼 있다.

 당시 조혜련은 “오늘 한국 최고의 토크 프로로 자리잡은 평균 시청률 28.2% ‘강심장’ 녹화를 왔다”며 “그런데 제목이 바뀌었지 ‘이심장’”이라 말했다.

 이어 “이승기씨가 단독MC를 맡은 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다”며 “9개월 전 강호동은 불현 듯 연예계를 떠났다. 이승기가 MC를 본지도 9개월이 됐다”는 요지의 미래의 일기장을 읽었다.

 재미로 썼던 조혜련의 일기는 강호동이 실제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현실과 거의 맞아 떨어지게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혜련의 예언이 적중했다는 의견을 보였었다.

 이날 조혜련은 "내가 썼던 글들이 진짜 예언이 됐다"며 "돌아왔을 때 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테니 이승기 씨가 도와줘라"고 전했다.

 강호동 조혜련 당부에 네티즌들은 “그 때 강호동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정말 강호동이 조혜련에게 당부할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강심장' 방송은 강한 여자 스페셜로 꾸며져 디바의 비키와 지니, 베이비복스 김이지와 이희진, 개그우먼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