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울려 퍼지는 한국문화예술
터키에 울려 퍼지는 한국문화예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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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에서 10일 동안 우리 국악, 연극, 무용 공연 펼쳐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는 터키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이달 13일(목)부터 10월 22일(토)까지 10일 동안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한국문화예술 특집주간’(Korea Week in Turkey)행사를 펼친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한국문화예술공연이 10일동안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터키 간 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상호이해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터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한해씩 양국의 문화예술 특집주간행사를 상대국에서 개최할 것을 지난 해 합의한 데에 따라 이뤄졌다.

  터키 앙카라의 국립극장, 국립오케스트라홀 등 주요 공연장과 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문화산업 중심의 한류가 불고 있는 터키에 한국의 동시대 현대예술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장르별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등을 수상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칼로 막베스’와 전쟁을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으로 2003년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온 ‘달래이야기’(예술무대 산)가 연극작품으로 공연된다. 무용공연은 한국의 역사를 흙과 피로 표현한 김복희무용단의 ‘흙의 울음’이 공연되며 국악공연은 200년 전통의 터키대통령오케스트라단과 정대석(거문고), 강은일(해금), 김정승(대금) 등 한국 전통음악가의 협연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양국의 주요 문학 작가 2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문학심포지엄이 2일 동안 이어진다.

 이번 한국문화예술 특집주간 행사는 국악공연을 개막공연으로 하여 흙의 울음(15~16일, 차이욜루극장), 달래이야기(15~18일, 앙카라국립극장 쉬나시 극장), 문학 심포지엄(17~18일, 한국문화원), 칼로 막베스(20~22일, 차이욜루극장)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13일(목) 저녁 8시 터키 국립오케스트라홀에서 펼쳐진 개막공연 ‘한국의 밤’ 공연에는 1200석 공연장이 만석을 이룰 정도로 터키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터키대통령오케스트라와 정대석(거문고), 강은일(해금), 김정승(대금) 등 한국 전통음악가와의 협연으로 ‘아리랑 환상곡’, ‘대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Transformation', '수리제’, ‘공수받이’, ‘한강’ 등을 연주했으며, 지휘자 김성진은 앙콜곡으로 터키 민요인 ‘위스크다라’를 판소리와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공연하여 객석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2시간 동안 연주된 이번 공연은 터키 국영방송인 TRT에서 전체 공연 실황을 녹화하여 터키 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동 공연을 관람한 앙카라대학의 에탄 곡멘 교수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터키 국립오케스트라단의 연주가 가슴 깊이 넘나든 환상적인 공연이었다”고 평했으며, 사이 알칸 문화부 국장은 “10일 동안 펼쳐지는 모든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모두 챙겨보고 싶을 정도로 공연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3일 개원한 주터키 한국문화원(원장 조동우)와 연계 협력하여 개최함으로써 21개로 늘어난 세계 각국의 해외문화홍보원과 ARKO의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ARKO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문화예술을 세계 각국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2012년에는 한국에서 터키문화예술 특별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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