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국의 정서를 새롭게 노래하다!
국립합창단, 한국의 정서를 새롭게 노래하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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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로 편곡된 한국가곡과 민요의 밤’ 연주회 개최

국립합창단이 한국가곡과 민요, 가요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10월 27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국립합창단 제139회 정기연주회 ‘새로 편곡된 한국가곡과 민요의 밤’은 친숙한 민요와 가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하여 선보이는 자리다. 

▲국립합창단이 한국의 정서를 새롭게 노래한 '한국가곡과 민요의 밤' 연주회를 연주회를 이달27일 개최한다.

오랫동안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던 국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한국의 정서를 담은 아름다운 곡들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곡과 가요의 경계를 허물어 가곡은 대중적이고 리드미컬하게, 가요는 클래시컬하게 선보인다. 또한 민요를 현대적인 언어로 재구성하여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다양한 레파토리로 진행되는 합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주회의 특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옛사랑’ 등 주옥같은 가요와 ‘나물 캐는 소녀’, ‘우리의 금강산’, ‘아리랑’, ‘도라지꽃’ 등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 동요까지 17곡이 풍성하게 연주되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7월부터 국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상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한국 합창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김준범, 노선락, 안현수, 이민정, 이범준, 이선택, 이호준, 원영석, 조혜영, 전경숙 등의 신진 작곡가들이 편곡에 대거 참여했다.

한국의 정서를 새롭게 노래하는 국립합창단의 이번 연주회는 가곡 같은 가요, 가요 같은 가곡, 새로 편곡된 민요들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를 관람하는 관객 중 신청자에게는 편곡들이 담긴 악보와 CD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