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신예 가린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신예 가린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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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7만 6천달러, 윤이상 특별상과 TIMF 본선 무대 특전도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억하기 위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이 오는 29일부터~11월 6일까지 9일간 통영에서 열린다.

▲ 지난해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중국의 윤지에 첸이 라흐마니노프 3번을 열연해 우승했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해마다 가을에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부문을 달리해 개최, 올해에는 전 세계의 젊고 재능 있는 바이올린 신예를 뽑는다. 통영국제음악제가 대한민국의 봄을 클래식으로 알린다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가을의 클래식 선율을 샛별들과 함께 한다.

 입상자에게는 총상금 7만 6000달러(우승 상금 3만 달러)와 함께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 특별상 등이 수여되며, 매년 3월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TIMF)에서 연주할 기회도 준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0공연·전통예술행사 평가사업’에서 전체 평점 91.8점으로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며 음악부문 1위를 차지해 다시 한번 콩쿠르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2011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지원했으며, 예비 심사를 거쳐서 총 6개국, 25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지원자 중에는 뮌헨 음대, 쾰른 음대, 줄리어드 음악원, 커티스 음악원 등 유럽과 미국의 명문 음악원 출신의 실력자들도 참가했으며, 세계적으로 위상 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시벨리우스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인재들도 있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