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장경 목재 이운 뗏목젓기 행사 열려
남해, 대장경 목재 이운 뗏목젓기 행사 열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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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 일환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 부대행사의 하나인 경판목재 이운 및 뗏목젓기 대회가 지난 2일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 일대에서 열렸다.

▲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 남해분사도감 판각축제 부대행사의 하나인 경판목재 이운 및 뗏목젓기 대회가 지난 2일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 일대에서 열렸다.
 고려대장경 판각지를 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목재를 바닷길로 차면해안까지 이운하는 과정과, 차면해안 갯벌에 침목하고 판각하는 과정을 재현했다.

 지금까지 대장경 판각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남해가 고려대장경판의 판각성지라는 것은 문헌자료로 입증되고 있다. 현존하는 고려대장경판 중 종경록 27권에 '정미세고려국분사남해대장도감 개판'이라고 새겨진 기록이 있다.

 남해군은 지난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남해정보산업고에서 전국학술대회 및 판각 인경체험, 종지등과 대사 관당마을, 대국산성, 선원마을 등 판각지로 추정되는 판각성지 탐방, 판각로 걷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고려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이해 어느 곳에서 조판됐는지를 조명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이며, 그 당시 시대상을 재조명하는 실효적인 수단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