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으로 감지되는 박다원의 그림 세계, '지금, 여기'展
직관으로 감지되는 박다원의 그림 세계, '지금, 여기'展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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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위로하고 공감하게 만들어

 한국의 근 현대미술의 주류를 보여주는 박다원의 개인전 '지금, 여기'가 11월 1일(화)부터 11월 12일(토)까지 The Page Gallery에서 열린다.

 

▲박다원作 <Now here in Blue>, 2011,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박다원은 작가로 입문 후, 미술대전 최연소심사위원으로 활동을 비롯 그의 작품이 올해 삼성의 신년 하례식장에  대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다원이 작품에서 비워둔 여백은 복잡다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성찰의 고리를 만들어 주고 삶이라는 에너지 덩어리가 어떻게 우주속에서 순환하고 반전하며 그 속에서 어떻게 소통의 연결고리를 맺을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박다원은 불필요한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자신을 통제하며 순수하고 집중하는 정신의 에너지를 선으로 표현한다. 그는 명상의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캔버스에 선을 긋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의 근원인 에너지의 형태를 선, 색, 공간으로 시각화한다.

 

▲박다원作 <Wave-now here>, 2010, Mixed media on canvas, 162x130cm

 

 이번 개인전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생명의 근원인 빛과 원초적 우주만물의 본질인 에너지의 파동을 선과 색, 여백의 공간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내면을 성찰하며 삶의 본질적인 에너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