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월드컵공원 가면 ‘디자인 창의력’이 쑥쑥~
어린이날, 월드컵공원 가면 ‘디자인 창의력’이 쑥쑥~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5.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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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 체험프로그램 위주의 다양한 행사 열려

 

어린이날을 맞아 ‘2009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가 열린다.

서울시가 창의적인 미래의 디자인 어린이 육성과 다양한 디자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월드컵 공원 내 평화잔디광장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다.

▲ '2009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에서 만나게 될 서울의 상징캐릭터 해치


‘2009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는 시의 ‘세계디자인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서울2010’ 시민참여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올해 창의력캠프는 ‘창의어린이 선서식’에 이어 ‘서울을 디자인하다’와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 조형물 디자인’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메인행사, 그리고 각종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창의어린이 선서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어린이 대표가 디자인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선서식을 할 예정이다.

▲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 마련된 WDC 홍보부스

메인행사로는 참가 어린이들이 우산 위에 서울의 상징을 표현해 보고,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을 표현하는 글자 조형물에 소망 메시지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 공동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캠프보다 3시간 전인 11시부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참여가족,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는 WDC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WDC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한국 전통소리와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배치한 타악 퍼포먼스 ‘한울소리’ 공연과 페인스페인팅,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장남감병정이 함께하는 포토존으로 꾸몄다.

▲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의 부대행사가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한 시민들의 표정을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배경사진과 합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인화해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이날 캠프에는 WDC 연계행사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 i-Design Kids 예비 School’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디자인과 친숙해지도록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자동차를 디자인해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한편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는 지난해에는 서울광장에서 그린디자인(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개최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 WDC담당관은 “세계디자인수도의 해인 2010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세계 속의 디자인수도 서울 이미지를 정립하고, 미래 디자인의 차세대 주역인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