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련 서비스 한눈에
서울, 외국인 관련 서비스 한눈에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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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정책 안내책자 발간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책자가 발간됐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을 위한 국내 안내 책자들이 대부분 관광객들을 위한 것임에 착안, 장기적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서울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글로벌정책 안내책자 “Services for Foreigners Living in Seoul” 을 선보인다.

안내 책자 속에는 서울생활에 관한 모든 정보들이 총 망라돼 있다. 전화 한통화로 서울의 모든 것을 외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는 ‘서울글로벌센터’를 비롯, 각 특화 지역별로 밀착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빌리지센터’, 한국어 강좌 안내와 외국인을 위한 임대아파트, 외국어가 가능한 택시서비스, 영어로 진행되는 FM방송, 다문화 가족 지원서비스 등 꼭 알아야 할 서울생활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정리했다. 또 외국인자녀들도 정보를 쉽게 알수 있도록 쉽고 친근감 있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서울의 한 다국적 IT기업에 다니는 과테말라의 클라우디아씨는 "서울에 온 지 두달 째 접어 들었지만 아직도 서울은 말도 환경도 낯설기만 하다"며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주거 문제나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문제는 함께 근무하는 한국인 동료의 도움을 받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정보와 도움이 필요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 클라우디아씨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외국인을 위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서울거주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책자를 받아 들고 반가움의 웃음을 터트렸다"며  "이제 멀게만 느껴졌던 서울시가 갑자기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내가 바로 Seoulite (서울인)’이라는 자부심도 생기게 되었다"고 서울 안내 책자를 본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삽화를 위주로 구성된 이 책자는 영문판으로 출간되었으며 향후 발행언어를 확대할 계획" 이라며 "문화적, 언어적으로 아직 한국생활이 낯선 외국인들에게 조금 더 친밀감을 주고 안내서의 정기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서울거주 외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울생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외국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