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물결치다'
'청풍명월 물결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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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원지역 박물관 미술관 네트워크전 연다

 청주시 및 청원군 지역의 11개 박물관, 미술관에서 네트워크 전 '청풍명월 물결치다'가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 운보미술관, 청주시한국공예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차와 2차로 나눠져 진행된다. 1차전시는 10월 30일까지 열리고, 2차전시는 11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백제, 공예로 만나다 특별전'이 열린다.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금동향로, 사리장엄구 등의 유물 100여점 전시 를 만나볼 수 있다. 출토현황을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전개해 백제인의 찬란한 공예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 중에는 개막식, 야외음악회,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백제의 공예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운보미술관에서는 '운보와 우향, 30년만의 나들이 특별전'이 열린다. 운보 김기창 화백 10주기를 맞아 운보선생과 그의 부인 우향 박내현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하고, 다큐멘터리 '운보의 삶과 문화'가 상영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청주국제종이예술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세계 40여개국의 종이조형작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종이와 이를 활용한 활자문화를 응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참여작가 세미나 및 워크숍이 함께 열린다.
  
 대청호미술관에서는 '충북의 현대공예 초대전'이 열린다. 충북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공예작가 50여명이 참가해 실용미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중에는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인 '작가와의 대화'와 '작가워크숍'이 함께 진행된다.

 쉐마미술관에서는 '한지+화지 한, 일 현대미술전'이 열린다. 한?일 양국의 대표작가 32명이 각각 한국의 한지와 일본의 화지를 소재로 한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하고 교류행사를 펼친다. 한국작가에는 구정민, 박서보, 안선주 등 20명이 참여하고 일본작가에는 朝倉俊輔, 八田豊 등 12명이 참여한다. 전시 중에는 한지제작시연행사와 참여작가와 시민을 초청해 문화파티가 함께 열린다.

 신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 기획초대전'을 만날 수 있다. '인체의 감각과 상호작용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진시영, 김영섭, 오정순, 최익규 작가가 참여한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매체 사용과 이미지의 변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청주옹기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옹기전'이 열린다. 조선시대에서부터 6?25 이전까지의 옹기 100여점을 테마별로 전시, 옹기의 역사와 문화가치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했다. 옹기쟁이 시연 및 워크숍, 방문객 옹기컵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공군사관학교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안보, 한국의 미래전'이 열린다. 공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6.25전쟁 이후 전개되었던 전쟁과 각종 사건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공군사관학교의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한, 일 규방공예교류전'이 열린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북도지사관사를 활용해 일본과 한국의 규방공예작가 50명의 대표작품을 전시한다.

 진천공예마을갤러리에서는 '손으로 만나는 세상전'을 만날 수 있다. 도자, 목칠, 섬유 등 공예분야 30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이들의 대표작품 100여점이 특별전시된다.

 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청주의 역사, 청주의 공예'전이 열린다. 청주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공예품을 스토리형으로 전시, 청주의 역사와 문화, 청주의 혼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예술단 공연과 체험 및 학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1년 복권기금 지원사업 공동사업으로 선정된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청주, 청원지역 박물관 및 미술관 네트워크 '청풍명월(淸風明月) 물결치다'展을 시행한다. 이는청주지역 11개박물관이 공동으로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세계 60여개국이 참여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연계, 지역 문화 공간의 글로벌환경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