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무박 2일', 나경원 '10~30분 쪼개기' 강행군 통해 표심 잡기 나서
박원순 '무박 2일', 나경원 '10~30분 쪼개기' 강행군 통해 표심 잡기 나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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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4시 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종료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새벽 0시 대리운전 기사 격려에 이어 0시 50분 노량진 수산시장 새벽인사, 2시 50분 남대문 시장 새벽인사에 등 무박 2일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또 오후 7시 40분 광화문와 종로 유세, 동대문 두산타워 인근에서 투표 참여 총력전을 펼쳤다.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전 국회의원이 선거운동 종료 3시간을 앞둔 25일 밤 9시 광화문 유세후 종로까지 걸어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서 "오늘 하루가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서울을 만날 것이다. 낡은 시대를 떠나 보내고 특권과 반칙 1%의 독선과 독주가 지배하는 서울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상식과 정의 99%의 참여와 협력이 어우러진 서울이 역사의 전면으로 등장할 것이다"라며 서울 시장 당선을 확신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도 25일 하루동안 10∼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서울의 거의 모든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먼저 대학로에서 미아리, 노원역을 거쳐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까지 도보와 차량, 지하철 등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다.

 대학로에서 미아리로 버스로 이동한 나 후보는 대학생 자녀를 둔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일자리 창출과 보육·교육에 신경쓰는 일자리 시장, 보육교육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논현동과 강남역, 여의도를 거쳐 저녁에 신촌에 도착할 때까지는 이정현, 조윤선, 고승덕 의원 등 동료의원들이 동선을 함께 하며 유세를 도왔다.

 나 후보는 신촌에서 유세를 마친 뒤에는 다시 강북으로 방향을 돌려 을지로와 명동에 들른 뒤 청계천광장을 거쳐 밤 11시쯤 시청광장에서 13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