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작가, 박경리 문학제 열린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문학제 열린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26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지문화관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다채롭게 진행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고(故)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생명사상 등의 문화적 유산을 공유하기 위한 '2011 박경리 문학제'가 오는 28~29일 토지문화관과 박경리문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 박경리 선생의 유가족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과 사위인 김지하 시인이 지난해 2010년 열린 통영 박경리 기념관 개관에 참석했다.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주최하는 이번 문학제는 제1회 박경리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박경리문장전과 '토지와 바느질'을 주제로 한 화가 김혜련 초대전, 전국 청소년 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28일에는 토지문화관이 있는 흥업면 매지리 회촌마을에서 걷기 명상과 문학 및 환경포럼이 진행되며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토지의 주인공인 '어린이 서희와 길상이' 선발대회가 열린다.

   '전쟁 체험과 박경리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포럼에서는 한국전쟁 체험과 박경리 문학의 관계를 살피고 작가의 문학적 출발점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소설가 오정희 작가를 초청, 박경리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금난새 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서정학 협연의 기념음악회', 연출가 김민기 씨와 극단 학전이 마련한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9일 오후 토지문화관에서는 제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최인훈 작가에게 1억5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또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 자전거문화포럼(회장 박삼옥)이 박경리문학공원~토지문화관까지 '토지를 따라가는 자전거 축하행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