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이제는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한류! 이제는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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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국산 애니메이션 7편 해외 상영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Korean Animation Showcase)’와 ‘극장용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명필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이번 행사는 8일까지 개최되는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의 메리고트 호텔(Le Merigot Hotel)에서 진행된다. 아메리칸 필름마켓은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Marche du Film), 밀라노 필름마켓(MIFED)와 함께 세계 3대 필름마켓으로 꼽히는 행사이다.

이번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KOCCA 글로벌애니메이션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총 7편의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작품으로는 레드로버의 ‘넛잡 (The Nut Job)’, 로이비쥬얼의 ‘로보카 폴리’, 명필름의 ‘마당을 나온 암탉’, 시너지미디어의 ‘미앤마이로봇’ 등 본편 애니메이션 4편과 스튜디오애니멀의 ‘다빈치푸드’, 디지아트프로덕션의 ‘큐피드의 활을 찾아서’, 스튜디오게일의 ‘서커스쇼’ 등 우수파일럿 애니메이션 3편이다. 

2012년 개봉예정인 레드로버의 ‘넛잡 (The Nut Job)’은 워너브라더스,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메이저 유통사와 배급계약을 협의 중에 있을 정도로 현지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드로버 측은 11월 3일에 개최되는 대표 콘텐츠 단독 쇼케이스를 통해 보다 심도 있는 해외 배급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비쥬얼의 ‘로보카 폴리’ 역시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완구기업인 실버릿(Silverlit)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판매되어 완구 매출만 100억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내관객 220만 관객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일 LA한국 문화원에서 교민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OCCA 창작콘텐츠산업팀 서희선 팀장은 “이번 한국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홍보는 물론, 영화․방송 관련 해외 투자 유치 및 배급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추진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