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 기능인력 소멸어업 인들로 채워
항만물류 기능인력 소멸어업 인들로 채워
  • 김충남 본부장
  • 승인 2009.05.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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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멸어업인 생계지원 차원 교육실시

경남도는 진해 신항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진해지역(진해·의창수협)소멸 어업 인들이 항만물류 기능 인력으로 거듭나도록 양성 교육과정에 입교시켜 관련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6일 도는 진해 신항이 올해 17개 선석, 그리고 2015년까지 총 30선석이 완전 개장·운영되고 배후물류부지에 세계적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본격 입주함에 따라 항만물류분야에 대한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 2007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항만물류 기능인력 양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기간은 6일부터 9월 25일까지 5개월간이며 항만물류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교육비·기숙사·식비 등 교육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경남도가 지원해 항만운영에 필요한 이론 및 현장중심의 항만물류 기능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부산항만 공사(BPA)와 진해지역 소멸 어업인 생계대책위원회가 협의해 신항 및 배후물류부지 입주기업에 120개의 일자리를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을 보장함에 따라 소멸 어업인 가족들이 항만물류업체에 취업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항만물류 이론교육과 더불어 항만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지게차, 기중기, 야드 트레일러 및 컨테이너크레인 등 장비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해 취업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실시한 교육에서 총 54명의 교육생이 수료하여, 이중 72%인 39명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항만, 조선소, 물류업체 등에 취업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남도는 내년까지 항만물류 기능인력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항이 동북아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인적역량을 강화하여 항만과 물류기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신항이 오는 2015년 총 30선석 규모로 완전 개장될 것에 대비해 지난 2007년부터 항만물류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신항 건설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멸 어업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으로 소멸 어업인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척어민들은“경남에서 소멸 감척사업에 해당된 어민들 문제도 있지만 어민들의 자녀 취업문제도 같이 해결 될 수 있도록 경남 진해신항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한다.”는 것이  바램이다.

아울러 경남 각 지역 수협 감척사업에 해당된 대상자녀 중심으로 항만물류 전문교육기관에서 지게차, 기중기, 야드트레일러 등의 교육은 감척대상어민보다 대상자녀 중 선발하여 취업 교육이 꼭 필요하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 cnk@sctoday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