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仙女), 성북구 삼선동에 내려앉다!
선녀(仙女), 성북구 삼선동에 내려앉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1.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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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화합의 장이 될 삼선동 선녀축제, 6일 오후 동네 일원서 펼쳐져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선녀(仙女)를 모티브로 한 이색 축제가 오는 일요일인 6일 오후 성북구 삼선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2시 선녀귀환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축제는 선녀 퍼레이드와 주민화합한마당, 선녀가요제 등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삼선동 선녀축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선녀 퍼레이드는 오후 2시 30분 성북정보화센터(삼선동1가 216-6) 앞에서 출발해 삼선교로길 ∼ 동소문로 ∼ 돈암제일시장 ∼ 인촌로7길 ∼ 성북구청 ∼ 보문로31길 ∼ 삼선치안센터를 거쳐 삼선초등학교 대강당까지 2.1km 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퍼레이드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천을 이용한 선녀귀환 퍼포먼스와 선녀환영 시낭송 등이 진행되고, 이어 가마를 탄 3명의 선녀가 상궁, 호위무사, 시녀, 기수단, 농악대, 한복을 차려입은 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행진을 시작한다.

 이들 행렬이 오후 3시 30분 삼선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면 축하공연으로 농악한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4시 삼선초등학교 대강당으로 선녀들이 입장하면서 기념행사가 시작된다.

 이어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과 초대가수 등 10개 팀이 공연에 나서는 주민화합 한마당과 코미디언 이용식 씨가 사회를 맡을 선녀가요제가 펼쳐져 주민들에게 흥겨운 잔치마당을 선사한다.

 또 부대행사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나눔 먹거리행사와 바른 걷기 지도를 위한 주민건강교실 등이 마련된다.

 성북구 삼선동 선녀축제 추진위원회는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마을의 특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녀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의는 성북구 삼선동 주민센터 02-923-8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