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박홍근, 엄기원 초대
아동문학가 박홍근, 엄기원 초대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0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의집서울, '음악이있는문학의 밤', '수요문학광장'

▲ 박홍근 아동문학가
5월 어린이와 가정의 달을 맞아 문학의 집 서울이 아동문학가 박홍근과 엄기원을 초대한다.

박홍근 아동문학가를 회고할 제98회 '음악이 있는 문학의 밤'은 오는 15일 오후 6시 문학의집서울 부설 산림문학관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규 문학평론가(사회), 김미사(고인의 아내) 씨, 배익천 아동문학가, 서석규 아동문학가, 김정 화가가 참석하며 어린이합창단 '애기나리'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박홍근 아동문학가는 1919년 함북 성진시 쌍포동에서 출생, 성진 쌍화학교와 광명여준 교사를 지냈다. 1963년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 분과회장을 역임했으며 71년 한국아동문학가협회가 창립될 당시 부회장을 맡았다. 82년에는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을 지낸바 있다. 1990년에는 제1회 박홍근 아동문학상 제정 시상했으며 99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소천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6년 별세했다.

주요 동시집으로 '날아간 빨간 풍선'(1960) ,'눈을 뜨고 꿈꾼 아이'(1965),'읍내로 가는 달구지'(1994)등이 있으며 '기러기 아빠'(1995), '베란다의 하얀 자동차'(1997), '김포수 영감'(2000), '방지거 신부님의 수염'(2001)등의 동화집이 전해진다.

오는 20일 오후3시 제 96회 수요문학광장에서는 엄기원 아동문학가의 문학강연이 열린다.

▲ 엄기원 아동문학가
엄기원 아동문학가는 1937년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 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1971년~2001년까지 문교부의 교육부 초등국어 집필 편찬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색동회와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PEN의 이사이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이다.

주요 동시집으로는 '개구쟁이 편지 쓰는 날'(2001), '배꼽 밑에 점 하나'(2006),'어린이공화국이 있다면'(2008)등이 있으며 동화집으로 '앞장 선 꼴찌'(1993), '별난 결혼식'(1997), '내 친구 명섭이'(2002)등이 있다. 한국문학상,방정환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음악이 있는 문학의 밤'은 지난 2001년10월 문학의 집 서울 개관과 동시에 시작해 매월 정기적으로 계속됐다. 우리나라 문단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세계 재조명, 유족·교우 등의 회고담, 그리고 음악과 작품 낭독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요문학광장은 평소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원로·중견 시인·작가를 초청해 그 문인의 ‘작품 세계’와 ‘내 문학의 뿌리’ 등을 중심으로 한 강연을 듣고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