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무 배우고 어의에게 직접 진료 받아요
처용무 배우고 어의에게 직접 진료 받아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0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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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2009, 창경궁 '궁궐의 하루'

오는 9일까지 창경궁에가면 궁궐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일 열린 '궁궐의 하루'는 창경궁 환경전, 양화당, 영춘헌, 집복헌 등지에서 축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 처용무를 열심히 배우는 신일유치원 어린이들
궁중무용 따라잡기 코너에서는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신일유치원 어린이들이 처용무를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며 구경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람객들도 흐뭇한 미소를 띠며 사진 촬영을 위해 연일 셔터를 눌렀다.

또 '내가 최고의 화원'이다 코너에서는 동양화 작가들이 직접 동양화 그리기 체험을 하고 싶은 시민에게 지도를 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동양화 그리기 도우미로 참여한 이희은 작가는 " 시민들이 TV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의 화원' 등을 접해 이러한 동양화 그리기 프로그램이 익숙하게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수 있는 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어의에게 진료받는 어린이
'어의'가 왔다 코너에서는 동대문구 목화한의원의 박상흠 한의사가 직접 조선시대 어의로 분장하고 시민들을 무료로 진료해줘 눈길을 모았다.

이날 첫 진료를 받은 산본의 이현화 어린이(11세)는 " 한의사 선생님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신기하고 떨리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나도 왕세자', '우리도 왕실 가족이다' 가 열렸으며 무대공연으로 21C 여민락, 중궁전 이야기 등도 펼쳐졌다.  

한편 창경궁의 '궁궐의 하루'는 하이서울페스티벌2009의 한 행사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 한 시민이 동양화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 어의돕는 장금이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