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본격 출범
서울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본격 출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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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 김수현 세종대 교수, 분과위원장 : 손의영 시립대 교수 등 7명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과 정책철학을 서울 시정 방향과 주요정책에 담아낼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가 14일 공식 출범한다.

서울시는 11월 14일(월),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회는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이 발표되는 내년 1월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사람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한 사람과 복지 중심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행정서비스를 담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의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철학과 비전을 설정하고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 등의 수립과정에 참여해 자문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변화요구를 반영해 기존 사업을 진단․조정하며 신규 정책과제 발굴 및 구체화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한다.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는 정책전문가 31명, 시민사회 대표 15명,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7명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은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전문가 외에도 학계․연구소, 시민사회대표, 기업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이는 다양한 시민의견들을 수렴․반영해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개발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위원회는 40대 젊은 위원을 주축으로 하되, 30~50대에 이르는 실무소장파들이 다양하게 합류해 활발한 현안토론과 논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위원회에는 총 8명의 여성위원이 포함돼 활동하게 된다.

이처럼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세대의 정책요구를 시책에 반영․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젊은 세대의 변화요구를 시책에 적극 반영시키는데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는 ▴총괄 ▴경제․일자리 ▴도시․주택 ▴여성․복지 ▴안전․교통 ▴문화․환경 ▴행정․재정 총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시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포용력과 이해조정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맡았으며, 분과위원장에는 손의영 시립대 교수 등 7명이 위촉됐다. 또 분과별로는 8~10명의 위원들이 해당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활동을 펼친다.

서울시는 자문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회 위원장과 분과위원장은 내년 1월초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가 짧은 기간 효율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문위원들의 이해와 사전협의를 얻어 박원순 시장의 철학과 가치를 보다 더 가까이서 함께 고민했던 분들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괄간사에는 희망캠프에서 정책단장을 맡았던 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 내정자가 임명돼 정책자문위원회의 운영과 분과위 활동을 종합․조정하는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