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곤충...비단벌레 인공증식 추진
왕의 곤충...비단벌레 인공증식 추진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5.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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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식물의학연구소 M.O.U체결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학대)에서는 곤충생태복원 전문기관인 경북대학교 식물의학연구소(소장 이기운)와 업무협정(M.O.U)를 체결하여 멸종위기종인 비단벌레의 인공증식 및 복원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 비단벌레(옥충)

  비단벌레는 옥 충이라고도 불리며 극동아시아 대륙에만 분포하여 울창한 산림지대에 서식하고 몸길이는 30∼40㎜로 국내에서는 생활 상태나 습성이 알려져 있지 않은 희귀종으로서 2008년 천연기념물 제49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관상 적으로 날렵한 몸매와 황홀한 색상은 인간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역사적으로는 신라시대 경주 고분 부장품에서 발견, 통일신라시대에는 치마에 붙여 장식하여 그 가치가 검증되어 우리나라 대표곤충으로 손색이 없다.

  거제에서 왕의곤충 비단벌레가 되살아난다면 거제 곤충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해외시장에 비해 취약한 국내곤충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농 특산물 개발품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서식지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조선과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진 거제시가 비단벌레가 살아 숨 쉬는 친환경적인 도시로 재조명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