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데이케어센터 업그레이드
서울시 데이케어센터 업그레이드
  • 양문석
  • 승인 2009.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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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밤 10시까지 어르신 돌봐드려요

서울시, 치매걱정 없앤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분들을 위한 이용시설은 매우 부족하다. 이에 서울시가 '치매걱정 없는 서울'을 목표로 설치 운영 중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의 서비스와 시설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방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서울시의 어르신 맞춤형 복지정책 ‘9988 어르신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써 오세훈 시장은 “거주지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자치구별로 10개소씩 운영하겠다”는 3-Ten 개념을 발표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봐주던 서비스를 7월부터 밤10시까지 연장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이용하는데 현실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인증제를 도입해 2010년까지 데이케어센터 250개 중 200개소 이상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통해 시설을 확충하고 자치구별 시설 분포 편차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안심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인증시설을 방문, 시설의 급식과 위생, 안전, 인권분야까지 정기적으로 종합 검진한다.

▲데이케어센터 어르신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는 2010년경엔 입소 생활시설 이용 어르신수요가 10,600명, 가정에서 매일 1일 단위로 방문해 이용하는 데이케어센터의 어르신 수요가 5,100명쯤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속적인 시설확충으로 어르신 수급률을 8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치매 어르신을 둔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시작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가 인증사업을 기점으로 시민고객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될것”이라고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