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추진단 돛을 올렸다
한식 세계화 추진단 돛을 올렸다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5.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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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부처장관, 교수 공동단장에 한류스타 배용준씨도 위원

한식 세계화 추진을 위해 민·관 합동의 ‘한식 세계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지난 4일 출범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일선 연세대 교무처장이 공동단장을 맡은 추진단은 관계 부처 차관을 비롯하여 학계·경제계·식품업계·농어업계 인사 등 총 36명으로 구성되었다.

▲한식세계화추진단 출범식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식 출범한 추진단에는 일본 도쿄에서 ‘고시레(高矢禮)’라는 한식당을 운영 중인 한류스타 배용준씨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추진단은 6개월마다 합동회의를 가져, 한식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법·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관계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농수산부 외에도 외교통상부·문화부·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서도 각각 한식 세계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는데, 각 부처별 중점 전략은 다음과 같다.

▶농림수산식품부
- 비빔밥·떡볶이·김치·전통주 등의 세계화를 중점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 한식을 주제로 한 관광 상품 개발
- 해외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플라자를 활용, 한식 홍보

▶외교통상부
- 오는 6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 행사와 재외 공관을 활용한 한식 홍보

▶지식경제부
- 제조업·서비스업 등의 기존 수출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
- 한식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에 수출보증을 우선 지원
- 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를 국산 식재료 물류센터로 공동 이용
- 국내 유망 한식업체를 수출 기업으로 육성

한편, 추진단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식 문화 확산과 경쟁력 있는 한식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