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강당에서 ‘국경 없는 맛의 대결’이 펼쳐진다. 10일 구로구청에서 열리는‘국경 없는 맛의 대결’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요리대회다. 구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언어, 문화, 인종, 경제 등의 차이로 가정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내 한국가족이 함께 참여, 요리대회 및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간의 편견을 줄이고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행사의 배경이다.

이날 대회는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과 한국가정 20개팀 80명이 참가해 ‘닭’을 소재로 요리대결을 펼친다. 요리의 독창성, 가족애, 화합, 맛과 모양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1등 1팀, 2등 2팀, 3등 5팀, 인기상 2팀을 가린다.

요리대회가 끝난 뒤에는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10개팀의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팝댄스, 합창, 기타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각 국의 특색 있는 요리도 구경하고 장기자랑을 통해 친목도 다지는 등 건강한 다문화사회가 조성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