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통합, 멀기만 한 꿈?
[포토뉴스] 통합, 멀기만 한 꿈?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1.12.12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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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 충돌의 현장에서

지난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당대회가 통합반대파와 시민통합당 및 한국노총과의 통합을 추진한 찬성파들 간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오후 10시경 가결됐다. 한편 12일 통합반대파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통합반대를 철회하고,  민주당 전당대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임시봉합된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과 통합이라는 과제가 앞으로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민주당 임시전당대회는 통합반대파의 격렬한 항의와 몸싸움으로 적지않은 생채기가 드러났다. 12일 통합을 반대하는 박지원 전원내대표의 전당대회 결정 찬성발표에도 불구, 민주당 사수를 주장하는 반대파는 일단 사태관망과 함께 소송준비를 병행할 것으로 보이며, 18일까지 진행완료될 예정인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및 한국노총과의 통합협상과 함께 시한폭탄으로 남게 됐다.

 

 

▲ 위 사진은 오후 5시경 전당대회장 단상을 점거하려는 통합반대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보안요원 그리고 찬성파 당직자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다. 막상 몸싸움을 한 사람들은 30명 내외인데 반해 기자들이 한데 뒤섞이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 위 사진은 오후 5시부터 전당대회 단상으로 진입하려는 통합반대파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전당대회 진행요원과 민주당 당직자들간의 모습이다. 이를 취재하려는 사진기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보인다.

 

 

▲ 민주당 전당대회장 단상주변에서 심각한 모습으로 논의하는 주요당직자들의 모습

 

▲ 11일 오후 5시에 발표하기로 한 민주당 통합정당 의제가 대의원 투표수 부족으로 늦춰지자 단상에 놓인 의사봉만 남긴채 주요당직자회의가 4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주인없는 의사봉을 바라보는 민주당 당원의 모습을 담아봤다.

 

▲ 통합정당협상을 의제로 한 민주당 임시전당대회가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될 위기에 처하자 사진기자들이 단상위에 놓인 의사봉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