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관훈동 안국빌딩 앞에서
화요일(13일)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아래 사진처럼 풍문여고 앞 안국빌딩에서 반사된 햇빛이 맞은 편 종로경찰서 리모델링 공사현장 커버에 그대로 투영된 것이다.
문득 이 모습을 보며 떠오른 단어는 '오브제'(Objet)였다. 이 용어는 현대예술작품의 재료.형식.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 물질문명에서 파생된 제품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다른 작품을 구현하는 '설치미술'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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