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예산안상정 19일로 연기
서울시의회 예산안상정 19일로 연기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1.12.16 16: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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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건사업예산삭감 없던 일로?

서울시의회 제 235회 정례회 5차 본회의(16일)에서 2012년도 서울시 예산안 상정이 19일로 연기됐다. 그 원인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삭감한 토건사업예산이 다시 부활하거나 예산조정에 따른 이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지난 달 말 발표된 서울시 조직개편안은 재석의원 65명 중 찬성 44표, 반대 14표, 기권7명으로 가결됐다.

▲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조직개편안 통과, 기존 1실·8본부·5국에서 5실·3본부·6국 체제로

내년부터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되고, 문화관광기획관 및 디자인기획관은 폐지됐다.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과를 합쳐 '도시디자인과'로 바뀐다.  문제는 예산안이다. 16일 서울시의회 전종민 의원(한나라당)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문화관광예산은 현재까지 협의중"이라며 "증액도, 삭감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지난 달 삭제했던 토건사업을 다시 부활시켰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공약으로 내놨던 창조전문인력예산 133억원 중 42억원은 삭감됐다. 다시 말해 서울시의회 복지예산이 줄어든 것이다.

한편 이번 상임위 예비심사에서는 백련근린공원(서대문) 동부간선도로확장사업과 관련해 135억원, 강변북로 확장사업과 관련해 60억원,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50억원, 빙상장 건립(12억원)외, 계남불암산 도시자연공원부문은 보상비를 포함한 예산안이 신규 책정됐다. 대규모 토건사업이라며 박원순 시장이 폐기하거나 삭감한 예산이 되살아 난 것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서울시의회 예산상정은 본회의 마지막 날인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