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당굿' 오수복 명예보유자 별세
'경기도도당굿' 오수복 명예보유자 별세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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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도당굿' 오수복(吳壽福, 향년 88세) 명예보유자가 12월 17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 고 오수복 명예보유자
'경기도도당굿'은 경기도 일대 한강 이남 지역에 전해오는 마을 굿으로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또는 2년 이상의 해를 걸러 정월 초나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굿이다. 이 굿은 다른 굿과 달리 음악과 장단이 판소리 음악을 계승해 예술적 가치가 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고 오수복 보유자는 일찍부터 경기도도당굿을 익혔으며 경기도도당굿의 대표적인 무녀로 도당굿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지병이 악화돼 별세했다.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