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애니작가, TV한번 떠 봅시다
신진 애니작가, TV한번 떠 봅시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1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애니루키 스카우트 2009'사업 실시

▲ 서울시 '애니루키 스카우트 2009'사업에 찹여하는 ㈜부즈의 '뿌까'
서울시가 국내 신진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 제작과 TV방영까지 지원하는 'Ani-Rookie Scout(애니루키 스카우트) 2009'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신진작가의 작품활동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히트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키기 위한 취지다.

먼저'소재발굴'은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13세이상 청소년의 애니메이션 등 타깃연령층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 최우수 소재에 시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이렇게 발굴된 소재는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선정된 소재를 공동주최사인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전문 노하우와 인력 등을 동원해 10분 내외 분량의 프로모션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서울시는 이 단계에서 편당 46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애니메이션센터 기술지원실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투니버스의 전속 성우가 더빙을 지원한다.

제작된 프로모션용 애니메이션은  투니버스에서의 'TV방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 본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전체 제작일정은 오는 7월 기획안 접수 및 심사, 시상이 이루어지며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내년 2월부터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접수는 7월 6일~10일까지며 각 부문별 공모요강 등 자세한 안내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투니버스 그리고 애니메이션제작사가 힘을 모아 마련한 '애니루키 스카우트'는 애니메이션스타를 꿈꾸는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업계 진출의 기회와 발판을 제공하고 나아가 히트 콘텐츠로 발전하는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를 주관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애니루키 스카우트는 기존의 애니메이션 공모전이 단순 시상에만 그치고 실제 작품 제작으로 이어지기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신진작가에게는 데뷔기회를,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사인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최종일 대표는 “장기적인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에 역량 있는 신진인력과 원천 소재가 꾸준히 공급되야 하고 업계 또한 이러한 토양을 함께 만들면서 성공적인 문화상품을 개발해야 하므로 이번 공모가 상호 결합하는 시스템의 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애니메이션과 신진작가의 발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이 사업에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와 대표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사 '아이언키드'의 제작사 ㈜디자인스톰, '뿌까’의 ㈜부즈,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