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화통역사 85명당 1명으로
서울시, 수화통역사 85명당 1명으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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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전문과정 교육실시, 서울농아인협회에 위탁

▲수화교육 장면
서울시가 수화전문교육을 전국최초로 실시한다.

시는 지난달 8일 공개경쟁을 통해 서울농아인협회를 수화전문교육 위탁체로 선정하고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화전문교육 강좌를 개강했다.

'수화전문과정 교육서비스 사업'은 복지선진국인 핀란드가 농아인 100명당 수화통역사 1명, 일본, 미국이 150명당 1명인 것에 반배 국내 상황이 매우 열악한 점에 근거해  매년 100명의 수화통역사 배출, 85명당 1명의 수화통역사를 두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수화고급반, 수화회화반, 자격증 취득반 뿐만 아니라, 국제수화반, 농아인수화반, 강사양성반 등 총 15개 과정의 전문교육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며 수화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대학교 수화통역 교수를 강사진으로 영입해 최고수준의 수화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 주부∙학생∙직장인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교육시간을 오전과 오후, 저녁시간 다양화했으며 과정별로 연계 수강이 가능하도록 시간표 편성에도 수요자의 입장을 반영했다.

특히 시는 수화전문교육 수료생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취득이 실제 취업과 연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수화교육접수는  수화전문교육원(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http://www.sdeaf.or.kr)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2-393-3515) 

한편 이 사업은 서울시의 '장애인행복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08.4월)시행에 따른 수화통역사의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청각․언어장애인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