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올해의 사진 선정
유니세프, 올해의 사진 선정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1.12.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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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기아로 허덕이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아
2위는 영양실조에 걸린 남미 어린이의 모습이다. 스페인출신 사진작가 J.M. 로페즈가 과테말라에서촬영했다. 참고로 과테말라는 허리케인, 폭염 등으로 콜롬비아, 파키스탄과 함께 독일 '저먼워'(기후변화연구소Germanwatch)가 발표한 '2012 기후위기국가'다.
1위는 사진작가 카이 뢰펠바인(독일)이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촬영한 '소돔의 어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내용은 아프리카 어린이가 쓰레기매립지에서 브라운관을 들고 가는 모습이다. 작가는 사진소개글에서
유니세프 올 해의 사진 3위로 선정된 이 사진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소아마비백신을 복용(경구투여)하는 장면이다. 미국의 여성사진작가 매리 F. 캘버트씨가 나이지리아에서 촬영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패션모델을 꿈꾸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은 영국의 여성사진작가 타일러-린드씨가 촬영했다. 유럽에서 여성모델을 발굴해온 작가는 소개 글에서
유르겐 에셔(독일)가 2011년 2월 외신기자들과 함께 북한유치원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이다. 작가는 작품설명에서 '독재자가 버린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국제연합아동기금 유니세프(Unisef)가 '2011년 올 해의 사진'을 발표했다. 1위부터 3위 작품들은 세계 곳곳에서 기아와 가난으로 허덕이는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의 처참한 모습들이다.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다른 사진작품들도 신자유주의와 금융위기로 어린 나이에 취업전선에 뛰어든 서방국가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함께 게재됐다.

▲ 1위는 사진작가 카이 뢰펠바인(독일)이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촬영한 '소돔의 어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내용은 아프리카 어린이가 쓰레기매립지에서 브라운관을 들고 가는 모습이다. 작가는 사진소개글에서"사진에 보이는 쓰레기들은 유럽에서 내버린 전자제품들이다"라고 밝히며, "독일의 경우 매해 10만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아프리카로 불법매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 2위는 영양실조에 걸린 남미 어린이의 모습이다. 스페인출신 사진작가 J.M. 로페즈가 과테말라에서촬영했다. 참고로 과테말라는 허리케인, 폭염 등으로 콜롬비아, 파키스탄과 함께 독일 '저먼워'(기후변화연구소Germanwatch)가 발표한 '2012 기후위기국가'다.

 

▲ 유니세프 올 해의 사진 3위로 선정된 이 사진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소아마비백신을 복용(경구투여)하는 장면이다. 미국의 여성사진작가 매리 F. 캘버트씨가 나이지리아에서 촬영했다.

 

▲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패션모델을 꿈꾸는 한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은 영국의 여성사진작가 타일러-린드씨가 촬영했다. 유럽에서 여성모델을 발굴해온 작가는 소개 글에서 "러시아는 수많은 소녀들이 모델 데뷔를 위해 허름한 나이트클럽에서 비키니차림으로 서빙을 보는 등 인권유린이 심각하다"라고 설명했다.

 

▲ 유르겐 에셔(독일)가 2011년 2월 외신기자들과 함께 북한유치원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이다. 작가는 작품설명에서 '독재자가 버린 아이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