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에 박혜진 씨
제6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에 박혜진 씨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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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심판' 등 13편 상금 및 전자책 제작 지원

제6회 디지털작가상 대상에 '완전한 심판'을 쓴 박혜진 씨가 선정됐다.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전자출판협회, 예스이십사(Yes24) 및 웅진씽크빅이 주관해 전자책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작가 육성을 위해 치뤄진 공모전이다. 

▲ 수상자 명단

디지털작가상 공모전은 공상과학소설, 추리, 역사, 로맨스 등 전자책 수요가 높은 소설 부문에서 우수 콘텐츠 및 작가를 발굴하여 전자출판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총 178편이 응모했으며 13명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수상작 중 최고상인 대상은 가장 효율적인 형벌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사이코패스가 만연한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참신하게 풀어낸 공상과학 추리물 '완전한 심판'의 박혜진 씨가 뽑혔고, 그밖에도 청소년 부문 특별상 등 4개 분야에 걸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순원 소설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본격문학과 장르문학이라는 문학적 이분법이 더욱 약화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인간의 내면뿐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적 체제의 본질을 간파하려는 작가들의 시선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청소년 부분에서도 한국 문학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수작이 여러 편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는 수상작에 대한 전자책 제작을 지원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전자책 유통사에서도 디지털 작가상 선집 코너를 마련하는 등 수상작에 대한 전자책 유통 및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28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 1층 강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