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 문화원, 2012년 28개로 급격히 증가
해외 한국 문화원, 2012년 28개로 급격히 증가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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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멕시코, 인도 등에도 한국 문화원 개소 예정

해외에서 한류 전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 문화원이 내년에는 28개로 늘어난다.

▲ 올해 10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터키에서 열렸다.

최초의 해외 한국 문화원은 1979년과 1980년에 개원한 동경, 뉴욕,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4개 도시의 한국 문화원. 이후 한국 문화원은 2008년까지 12개소로 확대되었으나 그 증가 속도는 미진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해외 문화 경쟁력 및 문화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해외에서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외 한국 문화원의 개원이 급격히 확대되었다(2008년 12개소→2011년 21개소).

내년 상반기 헝가리, 멕시코, 인도 등 3개 도시에 한국 문화원이 개원하면 한국 문화원의 수는 24개가 되며, 지금 신설 계획 중인 태국, 벨기에, 브라질, 이집트의 한국 문화원까지 개원을 하게 되면 한국 문화원의 수는 총 2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해외 한국 문화원은 현지 특성 및 수요를 바탕으로 문화원마다 특징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동경의 한일축제마당, 영국의 템즈 축제 계기 한국 문화 축제, 아르헨티나의 중남미 케이 팝 콘테스트, 카자흐스탄·독일의 찾아가는 한국 문화원,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특별 어학코스반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현재 해외 한국 문화원은 21개다. 이중에서 올해 문을 연 한국 문화원만 해도 시드니,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한국 문화원 등 5개소나 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류 팬클럽 활동 지원 및 케이 팝 강좌 실시, 한국 드라마 현지 방영 추진, 한국 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류 저변 확대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