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상으로 생생하게 박물관 관람
온라인 영상으로 생생하게 박물관 관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2.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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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뮤지엄 뷰’서비스 시작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을 온라인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최고의 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과의 제휴로 12월2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 뷰' 시작 부분

‘뮤지엄뷰’는 박물관의 전시실을 고품질 파노라마 영상으로 촬영해 3차원으로 구현한 것으로 박물관을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뮤지엄뷰’는 실제 거리를 파노라마 영상으로 찍어 3차원으로 느끼게 해주는 ‘거리뷰’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진 한 장당 8억 픽셀의 고해상도로 촬영하여 개별 유물을 확대해 상세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축함으로써, 이용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최고의 유물들을 손쉽게, 그리고 보다 더 상세히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뮤지엄뷰’는 전체 6개관 52개실 박물관 전체를 대상으로 파노라마 촬영 후 서비스 하는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국보와 보물 등의 다양한 유물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앞으로 상설 전시 외에도 향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도 ‘뮤지엄뷰’에 반영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NHN(주)에서는 “국내 주요 박물관과의 협력으로 이용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 및 박물관 문화를 알릴 수 있게돼 기쁘다”면서, “네이버의 지도 거리뷰 기술력과 디지타이징(Digitizing) 기술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문화유산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NHN(주)은 2012년 상반기에 뮤지엄뷰 내의 유물  클릭시 상세한 확대 이미지와 유물 해설 정보를 텍스트와 음성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은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