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경기 활성화에 1조원 지원
서울시, 중소기업 경기 활성화에 1조원 지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03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기업, 일자리창출우수기업 등 영세자영업자 집중지원

서울시가 서민경제의 견인차인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한해 1조원 규모의 '2012 서울시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특히 이 중 60%에 해당하는 6천억 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신속한 경제안정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 한해 지원하는 1조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일반시설비 ▴특별경영안정자금 ▴경제활성화자금 지원 ▴일반자금(경제활성화자금지원, 일자리창출 지원) ▴특별자금(일자리창출우수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고용 우수기업, 국제업무지구 영세상가)의 형태로 지원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특별경영안정자금 700억 원을 신규 편성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200억 원), 경기침체로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영세자영업자(200억 원), 각종시책사업(300억 원)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중소기업이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시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을 기존 8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창업 후 3개월 이내 기업에서 창업 후 6개월 이내 기업으로 확대해 수혜자를 한층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185억 원의 특별자금을 편성해 일자리창출우수기업과 취약계층 고용기업 등에 100억, 고용노동부․서울시인증 사회적 기업에 50억, 여성고용 우수기업과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참여 우수기업에 20억,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영업자에 15억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해 안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등 금융 소외 자를 위해 장기저리(5년, 3% 예상)로 창업자금 및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하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향후 경제상황 변동 등을 반영해 추가로 지원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1월 4일부터 자금소진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15개 지점에서 접수 받고 있으며,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지원된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등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서울시중소기업육성자금도 사업규모가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지원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