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관광상품 퇴치운동 전개한다
저가관광상품 퇴치운동 전개한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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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협중앙회, 올해 8대 중점과제 등 제시

한국관광협회 중앙회(회장 남상만, 이하 관협중앙회)는 1월 5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해의 활동을 돌아 보고, 올해의 전망과 중점 사업 등을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신년 기자회견이 5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관협중앙회는 "지난해 외래관광객 1,000만 명 달성을 거의 이뤄냈고, 지난 연말 북한 김정일의 급작스런 사망이라는 돌발사건이 터졌지만, 관감객 급감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우리 관광의 믿바탕이 튼튼함을 입증했다"고 회고하며 "지난 2011년은 매우 어려웠지만, 보람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남상만관협중앙회장은 올해의 관광환경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또 올해의 관광환경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전제하고 핵안보정상회의, 여수 엑스포 등 메가 이벤트가 예약돼 있고,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관광객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래관광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정된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그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 확실해 보이고,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로 국내관광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에 따라 관협중앙회는 ▲외래관광객 1,100만 시대 개막 ▲저가관광상품 퇴치 ▲관광상품 다양화 ▲컨벤션에 대한 홍보역량 강화 ▲여행법 특별기구 설치 ▲관광사업자단체 통합 ▲관광업체간 소통 확대 ▲국내관광 활성화 등 총8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최노석상근부회장은 관련업계가 결집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협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카타(KATA)와의 갈등 등 업계가 단결하지 못해 관련 업계와 국민들께 송구했다"면서 올해는 카타 뿐 아니라 호텔협회 등과도 공동으로 노력하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과 결집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석본부장은 저가관광상품을 퇴출시켜 관광의 질이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협중앙회 조규석본부장은 "저가 관광과 관련한 덤핑행위는 그동안 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근절치 못했다"고 전제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업자 부당행위를 처벌하는 법 개정을 한 만큼 업계에서도 자체적으로 부당행위들을 규정해 대응함으로써 관광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