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종로 만들기' 박원순시장도 동참
'명품 종로 만들기' 박원순시장도 동참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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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1번지 3선 박진 의원 불출마 의지 재천명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희망찬 새해를 맞아 종로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2012년 신년인사회’를 5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개최했다.

▲종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영상물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시장을 비롯, 박진의원과 민주당 정세균의원 등 정치권 거물들이 대거 참석, 발 디딜틈없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정치1번지로 통하는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박진 국회의원이 이 날 지역주민과 유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재확인했다.

박의원은 신년인사회 덕담을 위해 등단, "종로 구민들과 상의없이 불출마를 선언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최근의 정치상황과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돌이켜 봤을 때 그러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불출마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기에게 표를 준 구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상의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독단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사실에 대해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종로구 3선의원인 박진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다시 한 번 선언했다.

한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원순시장은 엊그제(3일) 종로구민이 되었음을 알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시장은 공관이 있는 종로구 혜화동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신년인사회를 통해 밝히며, "종로구청장의 생각과 노선이 자신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면서 "자신과 비슷하기 때문에 종로구가 지향하는 사업에 많은 예산이 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해 참석자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박원순서울시장이 종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 종로구민이 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종로구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덕담을 했다.

주민들의 희망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을 방영하며 시작한 종로구 신년인사회에는 각계 각층에서 지역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1000여명의 구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영종구청장이 명품종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신년인사회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2012년에도 주민들의 생각을 잘 살펴 작더라도 꼭 필요한 일,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