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형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격차 해소
서울시, ‘마을형문화공간’으로 지역문화격차 해소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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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 시정운영계획발표, 2014년까지 지역공동체확대로 일자리창출 및 문화사업 진행

9일 오전 10시 서울시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정운영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14년까지 마을형문화공간 및 일자리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9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대회의실에서 '2012 서울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사람'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산업 창조전문가 육성방안과 마을공동체를 토대로 마을기업 설립 및 동네예술창작소, 북카페 사업조성을 위한'마을형문화공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사람’을 키워드로 ‘시정운영마스터플랜’을 내놓고,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이라는 시정비전을 토대로 한 ▲복지 ▲경제 ▲문화 ▲도시지속가능성 ▲시민주권을 ‘5대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교통 및 도시안전은 물론 도시 복지정책과 환경, 에너지재생, 산업경제, 재정분야에 이르기까지 총 15개 분야 285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9일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자리창출 및 지역문화활성화와 관련하해 “기업과 대학이 연동한 민·관 협력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산업 창조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화정책과 관련하여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문화가 골목골목까지 발전성장해야 엘리트산업으로 국한된 문화예술계의 저변이 확산될수 있다"라고 밝히며,"오는 2014년까지 마을형 문화공간을 200개소를 만들고, 구청문화행사지원을 포함한 문화교실운영 등을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콘텐츠산업 창조전문가’양성을 위해 서울시 출연과 소액투자로 사회투자기금 3천억원을 우선 조성해 지역공동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이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 정책은 2014년까지 청년 창조전문인력 2만명 양성 및 창조형 청년벤처 6,500개와 마을기업 300개 등을 주요골자로 한 육성지원책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2012년 시정운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일반시민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민간자문회의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시민의견조사를 통해 시민 일상생활의 불편과 공약우선순위 파악과정을 거쳤다. 이뿐 아니라 5급 이하 공무원 200명으로 구성된 ‘희망스케치단’을 통해 정책수립과정에 상향식으로 참여시켜 일선 공무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

▲ 2012년 서울시정운영계획은 총 15개 분야 285개 사업으로 구성돼있다. 또 복지예산확충을 위해1조 3천억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감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