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맞춰 즉석 그림·이야기 풀어내는 '카툰 콘서트'
음악 맞춰 즉석 그림·이야기 풀어내는 '카툰 콘서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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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변보경)는 현직 카툰작가 10여 명이 음악에 맞춰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라이브 카툰 퍼포먼스인 '카툰 콘서트'를 1월 14일 15시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툰 콘서트' 진행 모습

또한 설 연휴가 끝난 후의 주말인 1월 28일 14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모바일 카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카툰 콘서트'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한국카툰협회 소속 카툰작가 10여 명이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그래픽 앱을 활용해 본인이 선택한 음악에 맞춰 즉석 그림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라이브 카툰 퍼포먼스로, 지난 12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다.

관람비용은 1인당 2,000원으로, 현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조관제 리빙 카툰전 - 하로동선(夏爐冬扇)'의 기획전시를 열고 있는 조관제 화백을 비롯해 이대호, 이영우, 손영목, 달나무, 권오준, 박비나, 현상규, 서성관 등이 참여한다.

▲전시실 내 교육프로그램 진행 모습

이와는 별도로 1월 28일 14시에는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활용한 모바일 카툰 그리기 체험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약 2시간 정도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자가 아이패드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그린 작품은 참가자 본인의 메일로 보내 받아볼 수 있다. 선착순 15명으로 제한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카툰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은 조관제 화백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가족'이라는 주제로 현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조관제 리빙 카툰전 - 하로동선(夏爐冬扇)'의 부대행사로 구성됐으며, 전시는 1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카툰 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SBA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카툰이나 만화의 전시가 단순히 그림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화의 영역이 종이나 웹툰이라는 매체에 한정되지 않고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